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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송(2)悟道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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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6-21 11:56 조회5,932회 댓글0건

본문

오도송(2)

■ 번역 ■

부엌에서 불 붙이다 홀연히 눈이 밝아

이로부터 옛 길(古路) 인연따라 청정했네.

누가 나에게 조사서래의 묻는다면,

바위 아래 물소리 젖는 일 없다 하리.

삽살개는 나그네를 보고 어지럽게 짖고

산새는 사람을 조롱하듯 지저귀네.

만고에 빛나는 마음 달(心月)이여!

하루아침에 세상 바람 모두 쓸어버렸네.





■ 原文 ■

着火廚中眼忽明從玆古路隨緣淸

若人問我西來意岩下泉鳴不濕聲

村尨亂吠常疑客山鳥別鳴似嘲人

萬古光明心上月一朝掃盡世間風




해설
이 오도송은 한암선사(漢岩禪師)가 불기2939(1912)년 봄 맹산 우두암에서 정진중, 어느 날 혼자 부엌에서 불을 붙이다가 확철대오한 다음 읊은 것이다. 당시 한암선사는 37세였다. 앞의 첫 오도송이 초(初)견성 이후 읊은 오도송이라면, 이 오도송은 4차에 걸친 깨달음을 얻고 나서 읊은 오도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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