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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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부처님 진신 사리를 봉안한 곳, 적멸보궁!


적멸보궁은 모든 바깥경계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고 번뇌가 없는 보배스런 궁전이라는 뜻이다.
홈페이지 : http://적멸보궁.kr

부처님이 계신 적멸의 도량 적멸보궁, 불상은 없고 부처님이 앉아 계심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방석만이 수미단 위에 놓여있다. 그러나 보궁 어느 곳에 불사리가 모셔져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보궁 뒤에 약 84cm 높이의 판석에 5층의 목탑을 모각한 마애불탑이 소담하게 서 있으나 이 불탑도 하나의 상징일 뿐, 어쩌면 이 산 전체가 하나의 불탑이요, 부처님 진신사리인지도 모른다.
고려시대 일연一然스님은 오대산을‘국내의 명산 중에서도 가장 좋은 곳이요, 불법이 길이 번창할 곳이다’라 했다. 오대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바로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 아래 적멸보궁이 있고 부처님의 정골頂骨사리를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오대산에 적멸보궁이 들어선 것은 자장율사에 의해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자장이 우리나라의 오대산을 진성眞聖이 거주하는 곳으로 믿게 된 것은 중국 오대산에서 정관 10년(636) 입당을 결행, 태화지太和池에 있는 문수석상 앞에서 7일 동안 간절한 기도로 만났던 문수 현신現身의 깨우침 때문이었다.
자장은 중국 오대산에서 귀국한 이후 문수의 진신을 친견하기 위해 원녕사元寧寺, 갈래사葛來寺 등으로 옮겨 다니며 기도를 했다.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사자산 흥녕사(지금의 법흥사), 태백산의 갈래사(지금의 정암사) 등이 창건된 것은 이런 인연에 서다. 중대에 터를 잡고 그 위에 적멸보궁을 지은 것도 자장 율사의 간절한 구도심과 관계가 깊다. 오대산은 중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각의 오류성중五類聖衆이 상주한다는 믿음이 산명山名으로 나타난 것이다. 즉 동대에는 일만의 관세음보살, 서대에는 일만의 대세지보살이, 남대에는 일만의 지장보살, 북대는 오백나한이, 중대에는 일만의 문수보살이 중대 적멸보궁의 불사리를 법신불로 상정하여 예배 공양하고 있다.
특히 중대는 자장이 친견하고자 했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도량이었으므로 가장 소중한 정골 사리를 이곳 적멸보궁에 모셨다. 중대를 일명 사자암이라고도 하는데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적멸보궁은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산맥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그 중앙에 우뚝 솟아있다.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을 방문하고 천하의 명당이라고 감탄했던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