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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총장(총무원장)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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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0-16 14:52 조회6,447회 댓글0건

본문

종무총장(총무원장)의 자격

■ 번역 ■
1. 신심이 견실해서 불사(佛事)에 시작과 끝맺음이 분명한 자.
2. 금전상에 과실이 없는 자.
3. 역경계에 처해서도 잘 인내하는 자.
4. 사리(事理)에 명백하고 원융하여 대중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
5. 불사문중에 공로가 많아도 자랑하거나 아만이 없는 자.

■ 原文 ■

1. 신력(信力)이 견실(堅實)하야 어사업상(於事業上)에 유시유종(有始有終)한 자(者).
2. 금전상(金錢上)에 과실(過失)이 무(無)한 자(者).
3. 역경계(逆境界)에 처(處)하야 선인내(善忍耐) 자(者).
4. 어사어리(於事於理)에 명백원융(明白圓融)하야 중심(衆心)을 열가(悅可)케 하는 자(者).
5. 불사문중(佛事門中)에 공로가 다(多)하되 긍만(矜慢)이 무(無)한 자(者).

■ 해설 ■

이 글은 한암선사(漢岩禪師)께서 1941년 6월 조계종 초대 종정(宗正)에 추대된 후, 8월에 실시된 조선불교 종무총장(오늘의 총무원장)선출 직전, 그 인선(人選) 기준에 대하여 언급한 내용이다. 종무총장은 무엇보다도 유시유종(有始有終)해야 하고, 금전상에 과실이 없는 자, 역경계에서도 잘 인내하는 자, 사리(事理)에 명백하고 원융해서 대중화합을 잘 하는 자, 그리고 공로가 많은 사람으로 뽑되, 자랑하거나 아만이 없는 자 등 다섯 가지 덕목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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