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좌 희태에게 주다 > 한암일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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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좌 희태에게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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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8-26 11:01 조회6,401회 댓글0건

본문

번역

보경(寶鏡)이라는 호()를 손상좌 희태(喜泰)에게 주노라.

 

보고 들음은 허깨비 헛꽃 같고

여섯 감관도 본래 텅 빈 것

텅 비어 텅 빈 곳까지 없으니

밝은 달과 맑은 바람이로다.

 

불기 2975(1948) 무자 4월 결제일

노사 한암 오대산 상원사에서 쓰다

 

 

原文

以寶鏡으로 號之하고 贈孫佐喜泰하노라

 

見聞如幻츄요 六塵本來空이라

空無可空處 明月與淸風이로다

 

佛紀 二九七五年(戊子) 四月 結制日

老師 漢岩 書于 五臺山 上院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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