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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운동을 찬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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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8-08 11:20 조회6,260회 댓글0건

본문

불청운동을 찬탄함
 
■ 번역 ■
봄이면 모든 산 짙푸르나니
봄에는 어느 것인들 푸르지 않으리.
젊은 사람 또한 푸르니
그 가운데서도 불청(佛靑)이 가장 푸르네.
 
푸른 산도 가을이면 색이 변하지만
불청(佛靑)은 본디 그렇지 않네.
젊은 사람도 늙으면 백발이 되지만
불청은 영겁토록 길이 푸르네.
그 신묘함(작용) 또한 헤아릴 수 없고
묘화(妙花)가 만발하니 온누리가 모두 봄이네
눈앞에 갖가지 모양 이루어지고
기이한 풀이 돋아나니 한여름이네.
 
그 풀마다 신비로운 약이 되어
중생의 모든 병을 말끔히 고치네.
병을 고칠 때는 어떠한가?
능히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능히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도다
자, 일러보아라.
어떤 것이 살활종탈(殺活縱奪)의 소식인가?
할(喝) 일할(一喝)
 
오대산 상원사 방한암
 
■ 原文 ■
春來萬山靑하니  春時孰不靑가
年少人亦靑하니  佛靑最是靑이로다
山靑秋變色이나  佛靑元不然이라
人靑老還白나     永劫長帶靑이로다
然又神莫測하고  妙花十方春이로다
現成萬種形하고  異草三際夏이로다
拈來爲神藥하니  快醫衆生윙로다
醫時如何오       能殺能活 能縱能奪이로다
且道하라          如何是殺活縱奪底消息고
喝一喝             五台山 上院寺 方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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