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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수좌와 선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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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3-16 16:11 조회6,4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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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수좌와 선문답

동화수좌가 한암(漢岩)선사에게 물었다.
“기신론(起信論)에 一切諸想을 隨念皆除하되 亦遣除想이라 하였사오니, 어떻게 그 제상(除想)을 除하오리까?”
(일체 모든 망상을 일어나는 즉시 모두 제거하되 또한 제거했다는 생각마저 제거해야 한다.)

한암선사가 대답하였다.
“問取馬鳴하시오”
(마명보살에게 물어 보시오.)

동화수좌가 다시 물었다.
“마명(馬鳴)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한암선사가 대답하였다.
“마시성고과벽력(馬嘶聲高過霹靂)이니라.”
(말울음 소리가 벽력소리보다 더 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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