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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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오대산과 적멸보궁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사적(1902년)본本에는

<사리를 봉안하고 사찰을 창건한 제일조사 자장율사>편에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게偈를 받고 신라로 돌아와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울산태화사와 양산통도사 금강계단에 안치하고황룡사9층목탑을 건립한 후 동북방 명주땅 월정사 터에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하여 일주일 동안 머물다 문수보살을 친견하지 못하고 돌아간 자장율사의 이야기가 전한다.

<오대산의 성적과 신라 정신태자 효명태자의 전기>편에는 5개 방위의 오대신앙을 정착시킨 신라의 오대산 성적 신라 정신태자 효명태자가 오대산에 들어와 동방에는 관음암을 짓고, 낮에는 인왕경과 반야경을 읽고 밤에는 관음예참을 염念하고 색으로는 청색이며, 서방에는 미륵방을 정하고 낮에는 8권의 팔권법화를 읽고 밤에는 미륵예참을 염하며 색은 백색, 남방에는 지장방을 두며 낮에는 지장경과 금강반야를 독송하며 밤에는 열반예참을 염하며 색은 적색, 북방은 나한방을 두어 낮에는 불보은경과 열반경을 독송하며 밤에는 열반예참을 염하며 색은 흑색, 가운데는 진여원이라 하여 낮에는 화엄경을 독송하고 밤에는 문수예참을 염하며 색깔은 흑색으로 각 방위에 예배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성을 친견한 신효거사의 사적>편에는 신효거사는 고려시대 공주사람으로 월정사를 중창하고 월정사의 8면 13층탑의 이야기와 약왕보살의 석상石像이 절 남쪽 금강연에서 솟아 나온 것이라는 이야기, 이후 신의스님이 뒤를 이어 절을 중창하였다는 내용을 전한다.
<고려 민지의 월정사 1차 사적기의 발跋> 내용에는 오대산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이 되어 있으며 고려태조가 왕업을 개창하였을 때 공양물을 내렸다는 내용이 있으며, <조선조 본산사적>에는 조선초기의 나옹스님께서 오대산에 들어와 북대에 은둔하시며 불상을 조성하고 사찰을 창건한 이야기와 조선세조가 상원사를 중수하면서 혜각존자와 신미선사에게 명하여 권선문을 짓도록 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이것은 상원사 중창 권선문 내용의 일부를 그대로 필사한 것이다.
<선원보략 봉안 사적>편에는 1606년(조선 선조대왕 39년)에 오대산 사고를 중대 남쪽 효령봉 아래에 세우고 인하여 인신印信을 하사, 총섭總攝을 설치하여 길이 이를 수호토록 하고 산 주위에 봉표封標로써 패를 하사하고 전답을 하사하여 무궁히 전하도록 한 내용이 실려 있으며 <산중산기>에는 1833년(순조 33년)에 월정사의 뜻하지 않은 화재로 1천 3백여 칸이 일시에 잿더미로 변하여 순조가 공명첩 4백장을 내려주어 법당, 어실각, 대루각, 요사채를 중건하여 모든 곳을 다시 복원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오대산사적(1902)은 신라시대에서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 오대산의 각 암자와 사찰들이 어떠한 역사적인 변화를 가졌는가에 대한 구체적 기록을 전하고 있는 중요한 역사서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