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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의궤 시작으로 많은 문화재 돌려줘야"(연합뉴스)_2010.08.1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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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9-15 19:40 조회6,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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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이 아키라 日의원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의 의궤 반환 노력에 지속적인 도움을 줬던 가사이 아키라(笠井亮) 일본 중의원 의원이 18일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사이 의원은 "문화재는 원래 국가에 돌려줘야 한다는 유네스코의 원칙이 있다"며 "의궤를 출발점으로 한국의 많은 귀중한 문화재가 한국에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가사이 의원 오른쪽은 김의정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2010.8.18 swimer@yna.co.kr

"의궤 반환, 연내 실현 바란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가사이 아키라(笠井亮) 일본 중의원 의원은 18일 "의궤를 출발점으로 한국의 많은 귀중한 문화재가 한국에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의 의궤 반환 노력에 지속적인 도움을 줬던 가사이 의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는 원래 국가에 돌려줘야 한다는 유네스코의 원칙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조선왕실의궤환수위(공동대표 김의정)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정치인들을 면담하고 명성황후 묘소를 참배한 가사이 의원은 이날 "의궤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며 "의궤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의궤를 직접 보여주면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궤를 반환함으로써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한 단계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조사 중이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의궤 이외에 상당수 문화재가 조선총독부를 경유한 한반도 유래라는 것은 확실하다"는 하케타 신고(羽毛田信吾) 일본 궁내청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현재는 일본의 궁내청과 외무성, 한국의 외교통상부와 문화재청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 협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방한이 4번째인 그는 의궤 반환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과거 방한 때 외교통상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한일 외교 루트에서 의궤반환 문제가 검토과제가 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번 담화도 한일간 여러 외교 루트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결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가사이 의원은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 가운데 4권가량이 구입한 것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구입한 의궤에 대한 사안은 일단 일본의 국유재산 처분 관련 법률에 의거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한일 간 조약을 통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의궤 이외에도 한반도로 돌아가야 할 문화재가 많은데 의궤 중 일부에만 관심이 지나치게 모이면 자칫 다른 문화재의 환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자민당 등 일본 내 보수 세력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1991년 영친왕비인 이방자 여사의 복식을 반환한 전례를 만든 것은 자민당'이라는 논리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가사이 아키라 日의원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의 의궤 반환 노력에 지속적인 도움을 줬던 가사이 아키라(笠井亮) 일본 중의원 의원이 18일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사이 의원은 "문화재는 원래 국가에 돌려줘야 한다는 유네스코의 원칙이 있다"며 "의궤를 출발점으로 한국의 많은 귀중한 문화재가 한국에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10.8.18 swimer@yna.co.kr

그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일본 총리가 모처럼 의궤 등을 인도한다는 담화를 발표했으니 의궤 반환을 연내에 실현시키고 싶은 것이 바람"이라며 "9월 말께 열리는 임시국회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어머니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인 가사이 의원은 "당시 피폭자 중에는 일본인뿐 아니라 한반도에서 강제징용돼 온 사람들도 포함됐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원폭이나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일본이 과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야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진정한 우정이 생겨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의궤가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1922년은 내가 속한 일본 공산당이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 반대를 기치로 창당한 해"라며 "당시 역사적으로 입은 상처를 고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자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사이 의원은 2007년부터 조선왕실의궤 환수에 관심을 두고 일본 내에서 환수위의 노력에 도움을 줬으며, 지난 4월에는 궁내청 쇼로부(書陵部)에 조선왕실 의궤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5종 13책이 더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활약을 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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