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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불심]갈래머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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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8-17 20:15 조회4,33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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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절 회향일에 법회사진을 찍고 있는데 작은 여자아이가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법회에는 대부분 중, 노년의 보살님이 주류를 이루고 계셔서 거사님들이나 젊은 분, 또 아이들이 눈에 띄면 두배로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들어 시선이 오래 머물수밖에 없습니다.

흰 티에 체크무늬 스커트에 등에는 자기 소지품을 챙긴 듯 싶은 작은 배낭까지 메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았습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갈래머리라 더욱 눈에 띄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사리 새순같은 어여쁜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앙징맞고 예뻤는지 모릅니다.

이름이 정은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며칠 지나니 제 기억에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법당에서 여법하고 의젓하게 법회를 보고 법당이 아닌 밖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새침한 그녀를 아무리 웃겨보려고 해도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것이 전부였습니다.

할머니를 따라 어렸을때부터 절에 다녔던 저처럼 정은이도 할머니와 아버지를 따라 절에 제법 다녀본 듯 싶었습니다.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일찍 만나게 된 정은이가 지혜롭고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한 번 맺은 부처님과의 선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기억하기를 부처님께 발원 드립니다.


댓글목록

예쁜님의 댓글

예쁜 작성일

넘~의젓해 보이는 앞 모습~넘 귀여운 배낭 맨 아가의 뒷모습에..빙그레 미소 짓습니다^^

월정사 지킴이님의 댓글

월정사 지킴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정말 의젓하고 귀여운 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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