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성보박물관에서는 매주말마다 민화 부채그리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바로 맞은편이라 볼때마다 부러워만했었는데 모처럼 마음먹고 부채를 가져다 채색을 했습니다.
컴퓨터를 너무 오래 봐서 시력이 안 좋은건지, 아니면 노안(^^)탓인지 선이 아물거려 채색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워낙 연꽃을 좋아하는지라 스스로 잘했다고 주변에 마구 자랑을 남발하고 다녔습니다.
성보박물관 민화반에 가입해 배울만큼의 여유는 없지만 가끔 이렇게 소품이라도 만들어 보면 가라앉은 기분을 돋우는데 맞춤일듯합니다.

제가 처음 피운 연꽃 한 송이!
화사하고 시원해서 여름을 이겨내는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