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 순풍(강원일보) > 언론에 비친 월정사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통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언론에 비친 월정사

언론에 비친 월정사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 순풍(강원일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12-17 14:51 조회2,281회 댓글0건

본문

정치일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 순풍

19일 의원회관서 '실록과 의궤' 전시회
이철규·이양수·유상범 강원 의원들 비롯
與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첫 행사로 참석
홍익표 문체위원장·이채익 행안위원장도

속보=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본래 있던 자리인 평창 월정사로 돌려보내기 위한 '환지본처(還至本處·제자리로 돌아감)'사업에 순풍이 불고 있다.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환지본처’에 대한 실록과 의궤의 온전한 보전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현진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와 이채익(국민의힘) 행안위원장, 홍익표(더불어민주당) 문체위원장, 예결특위 여당 간사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야당 간사 박정(경기 파주시을) 의원,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

창) 법률지원단장, 강원 연고의 민주당 김병주(비례) 의원 등 2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첫 행사로 전시회 개회식을 찾았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2층 중앙홀에서 열린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서 전시하게 된 것을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밀반출됐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되찾아오게 된 것은 영혼의 회복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국가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환지본처에 대해 국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계의 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설치 당부에 국회의원들도 공감하며 화답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리 조상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전해왔던 문화유산들을 일반관람관을 하나 더 만들어 전시하고 전통을 이어나가야 한다. 예결위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소관 업무를 담당하는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반출됐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 또한 우리나라의 근대사로 기록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환지본처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문체위원장이었던 이채익 행안위원장도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환지본처가 완료됐을 때 공무원 인력 증원 등의 현안 마무리까지 잘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축전을 보내 이번 기획전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현진 의원은 "남은 행정적인 절차와 법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겠다"며 "일제 때 빼앗겼던 문화재를 다시 들여오고, 원래있던 자리로 돌려보내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 많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의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해당 문화재가 평창에 반환될 경우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으로의 역할 전환이 유력한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해 협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지본처(還至本處)’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주목받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