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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명예회복 위해 정부 적극 나서야(불교신문)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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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0-28 08:47 조회6,5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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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명예회복 위해 정부 적극 나서야”
피해자 원행스님, 10ㆍ27 법난 34주년 기념법회서 강조
허정철 기자  사진 신재호 기자
   
10ㆍ27 법난 당시 신군부에 연행돼 고문을 받은 제4교본사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이 10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4주년 10ㆍ27 법난 기념법회에서 피해자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0ㆍ27 법난 당시 신군부에 의한 혹독한 고문으로 겨울만 되면 아직도 다리가 저려온다. 억울함을 뒤집어 쓴 채 3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명예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불교계 최대 치욕사건인 ‘10ㆍ27 법난’ 당시 제4교구본사 월정사 국장 소임을 맡던 중 신군부에게 연행돼 모진 고문을 받았던 원행스님(월정사 부주지)이 불교계 명예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원행스님은 오늘(10월2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제34주년 10ㆍ27 법난 기념법회에서 피해자를 대표로 한 인사말을 통해 “10월이면 34년 전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면서 “법당과 요사채가 군화발로 짓밟혔고, 종교적 권위와 법적 절차 없이 스님들에게 죄수복을 입히며 모욕감과 정신적 상처를 줬다”고 당시 고초를 회상했다.
이어 “그 동안 명예회복을 위해 종단 차원에서 힘써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정부도 불교계의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0ㆍ27 법난은 신군부가 지난 1980년 10월27일 자행한 국가폭력으로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를 무참히 유린한 사건이다. 당시 신군부는 군인과 경찰 등 3만2000여 명의 공권력을 동원해 전국 5731개 사찰을 군화발로 짓밟고 2000여명의 스님과 재가불자들을 연행해 고문과 가혹행위를 자행하며 불교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조계종 호계원장 일면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스님,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법회는 10ㆍ27 법난 및 국가권력 희생자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관련 다큐 영상 상영, 기념사,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불교전체가 국가권력에 의해 침탈당하고 매도된 사례는 10ㆍ27 법난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더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고, 불교전체와 피해자에 대한 명예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오욕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종단이 매진하고 있는 교육과 전법의 실천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0ㆍ27 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장을 맡고 있는 총무부장 정만스님도 “오는 12월 피해자 접수를 마감하는 데로 치유와 국민통합의 공간이 될 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는 등 법난으로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기념법회에서 불교인권위원회 대표 진관스님,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 이근우 청담학원 문화센터 평생교육원장이 10ㆍ27 법난 명예회복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공헌자 표창을 받았다. 
 
   
 
* 기사원문보기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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