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뉴스) 송인경 기자 = 단풍과 함께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생명·명상·치유'를 주제로 한 오대산 문화축전이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오대산 문화축전은 11일 적광전 부처님 개금불사 점안식을 시작으로 한강시원제, 전통불교음식 시식회,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생명·명상·치유'라는 주제에 걸맞게 오대산 숲 명상 치유, 사찰음식 치유, 예술 치유, 불교의식, 불교문화 공연 및 시연, 불교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불교문화와 자연문화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이루마, 소지로, 서문탁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를 비롯해 평창 아라리, 둔전평 농악놀이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 역시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정취와 더불어 더욱 풍요로운 축제가 될 예정이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오대산 문화축전을 통해 화려한 오대산 단풍과 전통문화의 향훈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나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문화올림픽의 초석을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