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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에 돌아와야(현대불교)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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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9-01 08:41 조회9,3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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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에 돌아와야”
월정사, ‘오대산 사고와 사고본 역사적 가치’ 세미나
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오대산 사고의 옛 모습
 
불교계 주도로 수년간의 협상 끝에 일본으로부터 환수된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이 유물들의 원래 보관처인 오대산 사고와 사고본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와 동국사학회(회장 이도학)는 8월 28일 ‘오대산 사고와 사고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이도학 동국사학회 회장은 “오대산사고와 사고본은 왜란에 의해서 모든 실록이 소실되고 전주사고본 만이 남은 상태에서 조성됐다”며 “왜란 당시 공이 컸던 사명 대사의 인연처인 오대산은 역사유물의 안전한 보관처이기도 했지만, 민족성소로서의 의미가 커 보관처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월정사 자현 스님도 ‘오대산 사고의 입지 배경과 사명당’ 발표를 통해 “사명 대사는 월정사를 중창하고 스스로를 오대산인이라 칭했다”며 “오대산사고가 건립된 이후 주변은 금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로 인해 숭유억불의 파고를 넘어 월정사도 안정적인 발전을 보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문식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의 ‘오대산 사고의 수직승도 운영’ 등 총 6개의 논문이 발표됐다.
월정사는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를 토대로 2018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정사 부주지 원행 스님은 “동계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적이고 국민적인 화합의 대축제에 있어서, 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평창을 넘어서 강원도민 전체의 바람”이라며 “젊은이들이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록문화유산 정보화 전시관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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