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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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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1:59 조회3,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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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를 주축으로 일제 때 빼앗긴 조선왕조실록을 되찾아오기 위한 '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가 3일 출범했다.

환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강탈해간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반환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환수위는 출범식 직후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공식입장을 밝히는 문서를 전달했다.

나아가 환수위는 이달 중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재판부에 일본 고이즈미 수상과 도쿄대 총장을 상대로 조선왕조실록 반환을 위한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변호사로 한국인 김순식(34)변호사를 선임해놓은 상태다.

김변호사는 이시하라신타로 일본 도쿄 도지사의 에다가와학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운영)에 대한 불법점유 주장에 맞서는 변호인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환수위 공동의장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봉선사 주지 철안스님이 맡고 있으며, 김삼웅 독립기념관장과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노희찬 민주노동당 의원, 배현숙 계명문화대 교수,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이이화 고구려재단 이사 등 각계 인사가 위원과 자문위원, 실행위원에 포진하고 있다.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등록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총 1천 893권, 888책)은 임진왜란 이후 태백산, 적상산, 오대산, 강화도 사고 등 4곳에 20세기초까지 분산.보관돼 왔다.

이 가운데 오대산 사고본은 한일병합 이후인 1913년 데라우치 조선총독에의해 도쿄대로 반출됐다. 오대산 사고본은 관동대지진으로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도쿄대 도서관 귀중서고에 중종대왕실록 29책, 성종실록 9책 등 모두 46책이 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정사측은 조선왕조가 오대산 사고의 관리책임자로 월정사 주지를 임명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1970년 1월 제16차 총회에서 채택된 유네스코의 '문화재의 불법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금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등을 들어 반환의 적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협약은 '외국군데에 의한 일국의 점령으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강제적인 문화재의 반출과 소유권의 양도는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자문위원인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1일 개성에서 열린 북관대첩비 북한인도식에서 "조선왕조실록 반환 작업에 공조하자는 내용의 문서를 환수위원회 명의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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