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실록 다음달 14일 서울대로 ‘환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2:43 조회8,192회 댓글0건본문
[한겨레] 일제시절 불법반출된 이후 도쿄대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7월14일 서울대 규장각으로 돌아온다. 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환수위)는 27일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서울대 관계자, 강혜숙·김원웅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오는 7월14일 서울대로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수위원회는 환수받은 날로부터 가까운 시기에 월정사에서 <조선왕조실록>의 반환을 축하하는 환영회를 열기로 했다.
환수한 <조선왕조실록>의 보관주체를 둘러싸고 불교계와 서울대 규장각간에 벌여온 논란은, 문화재청의 중재로 소유는 대한민국이, 보관은 문화재청이 지정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조선왕조실록이 다음달 14일 서울대로 환수되고, 가까운 시기에 월정사에서 실록이 돌아오는 것에 대한 고유제를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겨레〉온라인뉴스팀 이정국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