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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본래 장소로 되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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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2:05 조회7,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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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본래 장소로 되돌아가야 한다”

민단중앙본부 단장 도쿄대에 조선왕조실록 반환요망서 보내

하병옥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단장

다음은 민단중앙본부 하병옥 단장이 도쿄대에 보낸 조선왕조실록 반환요망서를 번역한 것이다. 도쿄대 측은 4월 17일 실록반환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편집자 주>

춘절에 귀 도서관(동경대학교 도서관)이 더욱더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평소에는 재일한국인을 포함한 재학생에 대해 최고학부에서의 지식과 교양, 아울러 국제인으로서의 소양을 길러주는 동시에 사회인으로서 생활할 때의 자립성과 향상심을 북돋아주는 것에 성심성의로 진력하고 있는 관장을 비롯한 귀 도서관 임직원들께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선왕조실록의 일부가 장기간 귀 도서관에 보관되어 오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것의 반환에 관한 요망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잘 알다시피 1392년부터 1863년까지의 472년간에 걸친 조선왕조의 역사서입니다. 그렇지만 식민지시대 조선총독부에 의해 그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왔고 귀 도서관에 보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후 관동대진재 때에 불행하게도 대다수가 소실되었고 피해를 면한 수십 책은 현재도 귀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과거 한일간에 불행한 역사가 있었습니다만, 작년에는 해방 6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라는 역사적 고비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정치ㆍ외교 분야에서

▲ 하병옥 단장의 반환요망서

는 다소의 당면과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이른바 한류붐을 비롯한 양국간의 문화, 스포츠, 예술 그리고 학술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는 해를 더할수록 활발해지고 2005년도의 한일 왕래자수는 440만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본단으로서도 환수위원회의 취지를 감안하고 일본에서 영주하며 생활하는 재일한국인으로서의 입장에서 다시금 귀 도서관에 반환을 요망합니다.

귀 도서관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이 일본으로 건너온 경위, 본래 있어야 할 장소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우리의 바람과 아울러 한일 친선교류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다는 관점에서 이를 높이 살피시어 부디 선처해주십사 하고 삼가 말씀드립니다.

2006년 4월 13일



2006-04-13 오후 5:11: ⓒ 민족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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