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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조선왕조실록 직인 날인은 문화재 훼손(조선일보)_2010.10.0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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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0-08 09:02 조회3,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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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에 서울대 규장각 직인을 찍은 것은 문화재 훼손이라며 월정사와 평창군의회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7일 2006년 일본에서 반환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47책에 대해 '서울대학교 규장각 도서 직인'을 날인했다며 문화재 훼손이라고 성토했다.

월정사는 "2006년 당시 반환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에 대해 문화재청은 3년간 디지털작업, 연구 조사, 영인본 제작 등을 이유로 규장각에 임시 보관하기로 했다"며 "3년 후에 소장처를 결정하겠다고 하였으나 아직 규장각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문화재청이 규장각의 문화재 훼손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고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의 소장처를 신속히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평창군의회도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사고본 제자리 찾기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결단을 주문했다.

평창군의회는 "소장처의 조속한 결정과 3년간 연구 조사 실적을 서울대에 요구했다"며 "문화재 훼손에 대해서도 문화재청에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철종까지의 실록 761책이 조선왕조실록 수호사찰인 월정사에서 관리해 오다 조선총독 데라우치에 의해 1913년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대부분 소실되고 동경대에 보관되어 온 47책이 월정사를 중심으로 한 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의 노력으로 2006년 돌아왔지만, 제자리인 오대산으로 오지 못하고 현재 규장각에 보관돼 있다.

홍서표 기자 hs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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