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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 오대산본 오대산 사고로 돌아와야”(뉴스천지)_2011.12.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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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22 09:18 조회2,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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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실의궤 환수 국민환영행사 참석자들이 식전 행사로 선보인 보살춤 공연을 보고 박수를 치고 있다(왼쪽부터 김찬 문화재청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조선왕실의궤 환수 국민환영행사 개최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지난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조선왕실의궤’가 89년 만에 환국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조선왕실의궤 환수 국민 환영 행사’가 지난 16일 오대산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렸다.

환영행사는 오대산 학춤과 보살춤을 시작으로 의궤봉안식, 고불문 낭독, 의궤 환수 경과보고,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찬 문화재청장,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환수위) 공동대표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무소속 최연희 의원(강릉),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 정관계‧불교계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조선왕실의궤 환수를 축하했다.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한 정념스님은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반환 문화재는 반출 이전에 있던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와야 함을 강조했다. 스님은 “100여년 만에 환국한 의궤를 환영하는 국민행사를 함에도 날씨가 추운 이유는 우리의 혼, 우리민족의 혼이 제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국외로 반출된 도서가 우주고혼이 돼 떠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고혼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물은 제자리에 있을 때 평화와 행복이 이루어진다”라며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광식 장관은 환영사에서 “불교계를 중심으로 한 환수위의 의궤 반환운동은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문화재 환수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라며 “우리 문화재를 찾는 것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두영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오대산본 의궤를 제자리인 오대산에 봉안하는 것이 우리 문화유산의 온전한 가치를 찾는 것”이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일은 바로 오대산본 실록과 의궤를 제자리에 놓는 일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무소속 최연희 의원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고진국 강원도의회 부의장은 이번에 환수된 의궤 중 오대산본은 반드시 오대산 사고로 돌아와야 한다고 한결같이 촉구했다.

이번에 환국한 조선왕조 도서 1205책 중에는 조선왕실의궤 81종 167책이 포함돼 있는데 그 중 오대산 사고본은 44종 81책이다.

한편 이번에 환수된 ‘조선왕실의궤’ 중 오대산 사고본을 제외한 37종 86책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전시하고, 나머지 오대산 사고본이었던 44종 81책은 여론 수렴 과정과 문화재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소장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길상 기자 bohwa@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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