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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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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오대산 사고'(강원일보)_2011.12.0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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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07 08:47 조회2,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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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왕이 승하하면 실록청을 세웠다. 여기서 임금 즉위 날로부터 죽은 날까지의 시정기와 사초, 의정부 등록 등을 토대로 실록을 편찬해 전국 4곳 사고(史庫)에 보관했다.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으로 3곳의 사고는 불에 타고 전주 사고만이 화를 면했다. 이곳의 조선왕조실록을 재인(再印)해 내사고인 춘추관과 외사고인 강화도 마니산·묘향산·태백산·오대산 사고에 보관했다.

▼월정사와 상원사 중간 지점 산기슭을 사고지로 점지한 일단이 `선조실록' 192권 38년(1605년) 10월 8일의 기록에 있다. “금년 수재에 이 산이 많은 피해를 입어 곳곳이 무너져 내렸으므로 평탄한 곳이 없었습니다. 오직 상원사가 동구부터 30리에 위치하는데 지세도 평탄하고 집이 정결하므로 실록을 봉안하기에는 편리할 것 같습니다.” 강원감사 윤수민이 직접 사고 터를 살피고 나서 실록청에 보고한 내용이다. 당연히 삼재(三災:수재·화재·풍재)불입처다.

▼이 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를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반출해 도쿄대에 기증했다. “이제 단기 4339년(2006년) 병술년 8월 11일 대한민국 문화재청장 유홍준은 천지신명과 성현 영령들께 엎드려 고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실록을 망실하여 이국 원지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 오늘에야 실록을 환수하여 옛 자리로 돌아오니 ….” 오대산 사고에서 올린 조선왕조실록 환국 고유제 때 축문은 이렇게 시작됐다. 그러나 실록은 또다시 타향(서울대 규장각 소장)을 떠돌고 있다.

▼조선왕실의궤가 6일 국내에 들어왔다. 우리의 궁중의례 도감, 민족 자존심이 일본 궁내청(왕실 도서관)에 볼모로 잡힌 치욕이 아니었던가. 오는 16일 오대산 사고에서 고유제를 올리고 월정사에서 국민 환영대회를 연다. 사필귀정의 화룡점정이 남았다. 이 문화재가 제구실을 하게 본래 자리인 오대산에 보관하는 일이다.

용호선논설위원·yonghs@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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