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본 조선왕실의궤 환국고유제 오대산서 개최(연합뉴스)_2011.11.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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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1-03 17:13 조회8,213회 댓글0건본문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한ㆍ일 도서협정비준안에 따라 국내로 돌아오는 오대산본 조선왕실의궤 환국고유제 및 환영행사가 오대산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오대산본 조선왕실의궤 44종 81책 등 총 1천205책이 오는 12월 10일 이내에 국내로 환수됨에 따라 도서 전체에 대한 고유제는 환수 후 1주일 이내에 문화재청 주관으로 종묘에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대산본 의궤에 대한 고유제 및 환영행사는 문화재청 등과 협의 후 12월 21일을 전후해 문화재청과 도, 환수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오대산에서 별도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0월 18일 일본 총리가 한ㆍ일 정상회담을 위한 방한 때 대례의궤 1책 등 조선왕실의궤 3책과 정묘어제 2책을 반환했다.
박용옥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의궤 환수가 가지는 역사적 성과와 의미,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해 전통적 예법을 갖춰 품격있게 고유제를 진행하겠다"며 "특히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촉매가 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간주도의 제자리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 등 사회ㆍ문화단체를 비롯해 도의회, 도 출신 국회의원협의회 등과 함께 오대산본 조선왕실의궤와 서울대 규장각에 임시 보관 중인 조선왕조실록 제자리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오대산사고본 의궤는 1922년 주문진항을 통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되고 2001년 일본 궁내청 도서관에서 44종 81책을 보관 중인 것이 확인됐다.
또 조선왕조실록은 태조원년~철종 14년까지 25대 472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로, 국보 제151호 및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도는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201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20억원을 들여 유물전시관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10억원을 들여 설계 중이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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