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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사고본 대례의궤 89년 만에 `고국 품으로'(강원일보)_2011.10.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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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0-18 09:46 조회6,2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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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오늘 방한 때 전달
제자리찾기 범도민추진위
20일 국회서 토론회 개최
월정사 반환 분위기 확산

고종 황제 즉위식 과정을 기록한 `대례의궤(大禮儀軌, 오대산 사고본)'가 89년 만인 18일 한국 품으로 돌아온다.

18일 한국 방문 예정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궁내청 소장 우리 도서는 대례의궤 1권 1책, 왕세자가례도감의궤 1권 2책, 홍재전서 전체 100권 중 2권으로 모두 3종 5책이다.

먼저 돌아오는 이들 도서는 지난해 11월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참관한 가운데 열린 양국 외무장관 간 한일도서협정 조인 당시 협정식장에 전시된 것들이다.

이번에 반환되는 1권 1책인 대례의궤는 오대산 사고본으로 1897년 10월12일 고종이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우리나라가 일본과 중국 등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황제국임을 알린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고종은 명성황후가 살해된 뒤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다가 다시 경운궁으로 환어했고 쇠약해진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1897년 10월13일 대한제국 탄생을 선포했다.

홍재전서는 국왕 정조의 시문(詩文)과 교지(敎旨) 등을 엮은 문집이고, 왕세자가례도감의궤는 순종의 왕세자 시절 결혼식 과정을 파노라마식으로 담은 것이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궁내청이 소장한 조선왕실의궤 등 우리 도서 1,205책 전체를 오는 12월10일까지 반환하기로 지난해 11월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중순까지는 반환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환 완료에 맞춰 문화재청은 종묘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를 열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특별 전시회를 열어 일반에 공개한다.

오대산본 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 제자리찾기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오대산 사고의 60~70%가 일본 궁내청으로 옮겨진 것”이라며 “반환 도서에 포함된 월정사 오대산 사고본 소장 도서는 월정사로 반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범도민추진위는 오대산본 조선왕실의궤의 국내 환국에 맞춰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정부와 국회에 `오대산본 제자리 찾기 운동'의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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