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중한 문화유산 오대산 제자리 돌아와야"(강원도민일보)_2011.05.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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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5-17 09:06 조회7,12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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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우 정념 스님은 일본에서 열린 ‘조선의 보물, 왕실의궤’ 환국기념 연회에서 “지난 1922년 오대산 사고(史庫)에 있던 의궤를 조선총독부가 반출하는 과정에서 실록 수호총섭(實錄守護總攝)을 맡았던 월정사 주지는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저지 노력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며 “89년 만에 의궤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퇴우 정념 스님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대산 사고에서 불법으로 반출된 조선왕실의궤가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반환이 의결되어 조만간 환국하게 될 예정”이라며 “조선왕실의궤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서 우리나라의 국보이자 강원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조선왕실의궤가 2006년도 반환된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제자리인 강원도로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록과 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로 약탈문화재의 원위치 복구를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보관 정신의 복구 △우리나라 출판문화의 역사 복원 및 재현 △지역관광자원의 개발 및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기여 △문화의 분권화 및 다양성 기여 등의 정당성을 제시했다. 이어 “오대산 월정사는 반환행사로 고유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 행사는 강원도 전체의 축제로 도민의 염원을 담아 현재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 중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가 실록과 의궤의 고향인 강원도로 다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것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강원도 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의 강원도 환원은 약탈문화재의 원위치라는 민족자존심의 회복과 중요사료의 분산보관이라는 정신을 복구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출판문화의 역사 복원 및 재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리=윤수용 ysy@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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