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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 등...'왕실의궤 환수'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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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5-08 11:16 조회7,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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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 등…'왕실의궤 환수' 첫발
[뉴시스 2007-05-08 02:23:06]
【구리=뉴시스】

조선왕실의궤 환수위(공동의장 월정사 주지 정념, 봉선사 주지 철안, 국회의원 김원웅 이하 환수위)가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72종의 환수를 위해 8일 오전 11시 서울 중앙지법에 일본왕실과 일본 정부를 피신청인으로 하는 '민사조정신청서'를 접수한다.

8일 환수위에 따르면 조선왕실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의 의례행사를 그림과 글로 정리한 기록으로,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지정신청되어 있는 상태이다.

의궤는 오대산, 태백산, 적상산, 정족산 등의 사고(四庫)에 보관되어 오다, 일본의 조선침략후인 대정 11년(1922) 조선총독부가 일본 왕실에 기증(寄贈)함에 따라, 일본 도쿄 일왕궁(日王宮)에서 소장하고 있다.

2006년 7월 일본 도쿄대가 소장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환수운동'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환수위는 실록반환 과정에서 오대산 사고에 소장되어 있던 주요문서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일본 궁내청 서릉부에 '조선왕실의궤'가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2006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반환운동을 추진하고있는 환수위는 조사결과 일본 궁내청 日王宮에는 명성황후의 시해이후 2년 2개월의 장례기록을 담은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를 비롯 총 72종의 왕실의궤가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송영환 환수위 간사는 이번 민사조정신청의 배경에 대해 "약탈문화재 반환의 법리적 측면과 동시에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조정신청에 나서게 되었다" 며 "조선왕실의궤의 반환운동에 주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법정에 조정신청을 낸 이유에 대해 "한일협정의 한계를 넘어 민간 차원의 청구권이 살아 있음을 공표하는 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본 왕실과 일본 정부에 의궤 반환의 당위성을 우리나라 법원이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주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왕실이 지닌 일본내의 위상과 외교적 문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한 사안이며, 일단 우리 법원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 조정신청에 대한 일본측의 반응을 살핀 뒤, 본안소송의 진행여부를 결정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의궤반환운동은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도 동참과 지지의사를 피력했고, 지난 2월8일과 3월23일 금강산에서 2차례에 걸친 회담을 진행, '남북이 굳게 단합하여 지난 세기 일제가 강탈해간 문화재를 되찾아 오기위한 반환운동에 적극협력 한다'고 합의하고 합의서를 체결한바 있다.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는 일본공사 미우라 등 일제의 계획아래 잔혹히 살해 당했다.

살해후 명성황후는 시신조차 불에 태워져 유해조차 제대로 수습되지 못했다. 게다가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바람에 2년간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이 의궤는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의 손에 의해서 시해당한 뒤, 2년2개월간에 걸쳐 일어난 파란만장하고 유례없는 슬픈 국상에 대한 기록으로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는 조선시대 제작된 국장도감 의궤중 가장 길다.

현재 일본 궁내청 일왕궁(日王宮) 서릉부에 보관되어 있다.

◇조선왕실의궤 환수위 활동 경과

▲2006년 8월 8일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남양주.봉선사) 일본 후쿠오카의 '쿠시다'신사에 보관중인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 '히젠도'확인, '조선왕조실록 환수위'를 '조선왕실의궤 환수위'로 개편 결정.

8월 28일 환수위 공동대표 '김원웅 의원'이 '조선왕실의궤' 반환요청 서한을 일본 아소 타로(麻生太郞) 외상에게 전달.

9월 14일 '조선왕실의궤환수위' 발족식및 기자회견, 일본 대사관에 '조선왕실의궤 반환요청서'공식 전달.

10월 5일 조선불교도 연맹 지지서한 발표.

10월 6일 일본 궁내청 방문, 의궤 열람.

11월 7일 프랑스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방문, 의궤 반환문제 협의.

12월 8일 대한민국 국회 '조선의궤반환촉구 결의안' 채택.

▲2007년 2월 8일 금강산 방문, 조선불교도 연맹과 제 1차 회담.

3월 23일 금강산 방문, 조선불교도 연맹과 제 2차 회담 '남북 합의서 체결'.

5월 8일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조정신청서'접수.

<관련사진 있음>

박상대기자 ps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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