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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을 찾아 떠난 대장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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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4-26 12:44 조회9,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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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을 찾아 떠난 대장정(4)
조선왕조실록의 약탈경위를 입증하다.
혜문(慧門)

일본 도쿄대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 는 없는 일이었다. 따라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약탈 경위를 입증하기 위해 기초 자료의 조사가 필요했다.

빈도는 우선 우선 실록이 보관되어 있던 월정사에서 약탈의 경위를 입증하는 기록들을 찾아 내었다.

월정사성보박물관에 보관중인 [오대산사적]은 오대산 사고본의 유출에 대해 “총독부 관원 및 평창군 서무주임 히쿠찌(桶口) 그리고 고용원 조병선(趙秉璇) 등이 와서 월정사에 머무르며 史庫와 선원보각에 있던 史冊 150짐을 강릉군 주문진으로 운반하여 일본 동경대학교로 직행시켰다.” 고 기록하고 있었다.

조선총독부 직원록 © 환수위

▲ 오대산 사적 © 환수위

오대산 사적에 등장하는 히쿠치가 진실로 ‘조선총독부 직원’이었는가의 여부도 판별이 필요한 문제였다. 빈도는 <조선총독부 직원록>에 ‘히쿠치’가 평창군 서무주임으로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 조선총독부가 직접 개입한 불법반출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오대산 사적’의 기록으로써의 신빙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문서는 <사학잡지(史學雜誌)>의 발견이다. 1914년 도쿄대 역사학과 교수들이 편찬 발행한 이 잡지에는 도쿄대 교수 시라토리(白鳥庫吉)가 실록을 도쿄대로 가져온 당시의 경위를 기재해 놓았다. 이것은 일본 도쿄대가 기록한 문서 이기 때문에 실록의 약탈 사실을 도쿄대 측이 어쩔 수 없이 시인할 수 밖에 없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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