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사고본 환수문화재 제자리 찾기운동 본격화(강원일보)_2010.11.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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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1-29 10:07 조회10,251회 댓글0건본문
◇지난 2006년 8월 11일 오대산사고에서 고유제를 마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이 주민 신도들에 의해 일주문에서 월정사로 옮겨지고 있다. 강원일보DB | |
내달 2일 심포지엄 원소장처 보관 당위성·추진방안 논의 “문화재는 우리의 정체성” 범도민 서명운동 등 추진 오대산 사고본 환수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범도민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와 새평창포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국민운동본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오대산 사고본 환수 문화재의 원소장처 봉안을 염원하는 대규모 심포지엄과 토론회를 개최한다. 강원도와 평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왕조 500년의 넋을 담다'를 타이틀로 일본에 의해 약탈된 오대산 사고본 문화재의 역사적 중요성과 원소장처 보관의 당위성 등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과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 사무처장인 혜문스님을 비롯해 신명호 부경대교수, 배현숙 계명문화대 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혜문스님은 이날 `조선왕실의궤 반환운동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난 4년간 진행된 환수위 활동을 소개하고 `한일 관계의 중대 사건'으로 발전한 조선왕실의궤 반환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신명호교수는 `조선시대 실록과 의궤의 가치와 의미'를 통해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편찬의 배경과 과정, 보존과 관리, 가치와 의미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다. 도쿄대 오대산 사고본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조사했던 배현숙교수는 `오대산본 실록의 역사와 그 중요성'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사실을 살피고 형태적 특징과 의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에서는 이만재 평창군의장과 고창식 평창군문화원장, 조승호 도문화재전문위원이 오대산 사고본 문화재 원소장처 보관의 필요성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사)관광경영학회장인 정석중 관동대교수가 환수 문화재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황정하 청주 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직지를 지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육성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다음 달 6일 춘천에서 열리는 대토론회에서는 국사편찬위원장과 규장각 관장을 역임한 춘천 출신의 정옥자 서울대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도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문화유산으로서 오대산 사고본 환수 문화재의 재조명과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펼친다. 이어 문화재제자리 찾기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사인벨트를 제작, 오대산 사고본 환수 문화재 제자리 찾기 범도민 서명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광재 도지사는 “이번에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등 167책이 오랜 노력 끝에 돌아온다”며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해야 할 일이지만 좀 더 냉정하게 우리를 돌아보고 보다 먼 미래를 그려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문화재는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조국을 찾은 문화재가 제자리에 놓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오석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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