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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日, 의궤반환 정부간 협의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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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1-23 10:27 조회8,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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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의궤반환 정부간 협의 필요성 제기
[연합뉴스 2007-11-22 17:53]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일본 외무성의 기무라 히토시(木村仁) 부대신이 일본 궁내청에 보관된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위해 정부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공동의장 김원웅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 등)가 22일 밝혔다.

환수위는 "21일 오후 외무성에서 이뤄진 기무라 부대신과의 면담에서 의궤반환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환수위에 따르면 기무라 부대신은 면담에서 "일본은 문화재 반환을 1965년 한일협정 원칙아래 바라보고 있지만 의궤문제는 양국 간 미래의 우호협력차원에서 풀어가겠다"고 밝히고 "반환에 관한 여러 방법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 간 공식협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은 "일본 외무성 고위층과 의궤반환을 논의하는 협상이 이뤄진 것 자체가 일본 정부의 긍정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이 반환의 시기와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회담으로 의궤반환문제가 민간단체의 영역을 넘어 정부 간 공식협상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에는 기무라 부대신과 김원웅 의원을 비롯해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환수위는 7월과 10월, 일본 외무성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으며 왕실의궤 반환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일본 정부와 황실을 상대로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위한 민사조정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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