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조선왕실의궤 반환 민사조정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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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5-08 11:15 조회8,222회 댓글0건본문
조선왕실의궤 반환 민사조정신청서 제출
[연합뉴스 2007-05-07 17: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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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공동의장 월정사 주지 정념 등)는 8일 서울 중앙지법에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환수를 요구하는 민사조정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민사조정신청의 피신청인은 일본왕실과 일본 정부로 일본왕실은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를 비롯해 72종의 조선왕실의궤를 소장하고 있다.
환수위측은 "한일협정의 한계를 넘어 민간차원의 청구권이 살아있음을 공표하기 위해 한국 법정에 조정신청을 냈다"며 "조선왕실의궤의 반환운동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왕실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의 의례를 그림과 글로 정리한 기록으로 일본 궁내청이 소장한 72종의 의궤는 1922년 조선총독부가 일본 왕실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일본에 유출됐다.
72종의 의궤 가운데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는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이후 2년2개월 간의 장례절차를 수록한 국상기록으로 조선시대에 제작된 국장도감의궤 가운데 가장 길다.
조선왕실의궤 환수위는 2006년 일본 도쿄대가 소장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환수 운동을 주도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를 개편한 기구로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조선왕실의궤 반환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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