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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조선왕실의궤 반환 소송 취하(강원도민일보)_2010.08.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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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8-12 08:55 조회9,5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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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조선왕실의궤 반환 소송 취하
성명 발표… 조기 환국 소원
2010년 08월 12일 (목) 윤수용
속보= 오대산 사고 등지에 보관돼 있다가 한일 강제병합 후 반출돼 일본 궁내청 서릉부에 소장돼있던 ‘조선왕실의궤’ 반환(본지 8월 11일자 2면)과 관련, 월정사가 11일 소송 취하와 환영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선왕실의궤가 환국하길 바라며,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그 본래의 가치가 빛나듯이 원소장처인 오대산 사고(五臺山 史庫)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의 담화문에 대해 “한일 강제병합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기본적인 한계가 있지만 조선왕실의궤의 반환을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내린 용기”라고 환영을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월정사는 조선왕실의궤 반환 청구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월정사는 조선왕실의궤의 원 소장처인 오대산 사고를 관리·보호하는 사찰로 지난 1922년 조선총독부가 기증이란 형식으로 일본 왕실로 반출된 조선왕실의궤 오대산본을 반환받기 위해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반환 청구 소송 등 환수 운동을 펼쳤다.

정념 월정사 주지는 “이번 성과는 지난 4년간 불교계를 비롯해 각계에서 전개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의 결과물이며, 일본의 양심적 인사들의 도움과 노력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한편 일본 간 총리는 지난 11일 한일강제병합 100년 담화문을 통해 오대산 사고에서 불법 반출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하여 조선총독부를 통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문화재를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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