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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 반환' 법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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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관리자 작성일07-06-18 09:12 조회8,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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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 반환’ 법정으로 간다
【구리=뉴시스】

서울중앙지법이 '6월12일 일본 정부에 조정신청서 송달, 8월24일 조정기일 출석 통보했다.

16일 '조선왕실의궤 환수위'(공동대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국회의원 김원웅)에따르면 지난 12일 조정신청서를 피고 일본 정부에게 송달을 결정, 오는 8월24일 오전10시 중앙지법 동관 제 1552호에서 조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왕실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 예정으로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일본에도 보관되어 있다.

지난 1922년 조선총독부가 궁내청 서릉부로 72종의 '의궤'를 기증했기 때문이다.

환수위는 조선왕실의궤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일본정부는 '원산지 반환'의 유네스코 정신으로 조속한 반환을 요구하고있다.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은 "일본은 최근 조선왕실의궤의 반환문제를 깊이있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네스코가 의궤를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고, 법원의 조정신청서 송달, 조정 기일지정 등은 의궤 반환에 매우 고무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조선왕실의궤환수위가 출범한 뒤 국내에서 반환운동이 일어나자 요즘 일본 에서도 '조선의궤 반환'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6일 일본 중의원 문부 과학위원회에서 이시이 의원이 궁내청 서릉부에 보관된 의궤를 반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5월24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도 오가타 의원이 '조선왕실의궤'는 '조선 민족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의 문화유산’으로 보인다며 반환관련 의견을 외무성에 질의했다.

이에 아소외상은 '반환에 관한 법적의무는 없지만, 특별한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의원의 발언을 존중하겠다" 밝혀 반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환수위는 밝혔다.

한편 '조선왕실의궤 환수위'는 지난 5월8일 일본 정부와 일본 왕실을 상대로 '의궤의 원소재지'인 오대산사고로의 반환을 촉구하는 '동산인도의 신청'(2007머 7245 민사 92단독)을 서울중앙법원에 제출했다.

박상대기자 psd@newsis.com

뉴시스 2007-06-16 1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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