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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약탈문화재 환수 적극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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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2:50 조회8,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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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되찾기 국회의원모임'과 '조선왕조실록 환수위' 관계자들이 29일 국회에서 경과 보고회를 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되찾기 국회의원모임'(공동대표 김원웅, 홍문표, 이낙연, 노회찬, 류근찬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공동의장 월정사 주지 정념,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과 함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환수에 대한 경과 보고회를 열고 현 모임을 '해외약탈문화재 되찾기 국회의원모임'으로 확대개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모임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5월 2일 모임을 결성한 후 일본외무성에 반환요청서를 발송하고 공동대표인 김원웅 의원이 도쿄대와 제3차회담에서 실록반환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환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선왕조실록은 오는 7월 12일 되돌아올 예정이다.

환수위 자문위원장인 김원웅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적으로 박물관제국주의가 점차 무너져가는 때에 정치권은 국민의 뜻을 담아 약탈문화제 환수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수위 공동의장인 정념 스님은 "단시일 내에 실록을 환수한 성과는 역사에 빛날 일이지만 반환과정과 절차에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원모임 간사인 강혜숙 의원도 "이번 실록환수가 약탈문화재 전반에 대한 선례가 되기 때문에 역사적 의의와 반환절차를 문제 삼는 것"이라며 "문화재 제 자리 되돌리기 운동을 지구촌 민중연대로 푸는 방법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어서 각 당 공동대표들은 "이번 조선왕조실록 환수를 온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환영하며 조선왕조실록 되찾기 국회의원모임을 더 많은 의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외문화재 되찾기 국회의원모임'으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해외약탈 문화재 환수에 적극 뒷받침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환수위 간사인 혜문 스님은 지난 27일 환수위와 문화재청, 그리고 서울대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조선왕조실록 환수는 민간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국민적 성과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환국 즉시 국가지정문화재로 하는 동시에 실록의 소장처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국민의 뜻을 모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온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원래 보관처였던 월정사에서 환국을 보고하는 고유제를 지내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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