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최고의 선물” - 강원일보 -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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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5:54 조회8,213회 댓글0건본문
-주민 아픔 달렌 한마당 장치
“가장 어려운 시기에 민족 최고 유산이 돌아온 것도 하늘의 뜻이라 여깁니다”
평창군민을 비롯한 기관·단체, 월정사 신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 등 5,000여명이 93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을 뜨겁게 환영했다.
11일 월정사 일원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환국 국민 환영행사에 참석한 평창군민들은 수해의 아픔을 잠시 잊은 채 오대산본의 귀향을 경건한 마음으로 환영하며 제자리인 오대산 보관을 기원했다.
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와 문화재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국민 환영행사는 수해를 입은 평창군민들을 위로하는 한마당잔치도 병행돼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계기도 마련됐다.
이날 월정사는 1부 행사로 `한그릇의 밥, 한아름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참가한 모든 평창군민들과 함께 점심공양을 나누며, 수해에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줬다.
특히 국악인 김영임씨는 `수해지역 주민 위안 공연'을 통해 전통 소리와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울어지는 공연을 선보여 참가 군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수해 이후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매일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온 서울 봉은사 신도들이 이번 수해지역 주민 위로 한마당 잔치에 참석하자 군내 각 사회단체장들과 공무원들이 서로 반가움과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수해로 맺은 인연을 확인하기도 했다. 평창=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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