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회 "반환 조선왕실의궤 오대산으로"(종합)(연합뉴스)_2010.09.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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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9-29 16:29 조회12,441회 댓글0건본문
조선왕실의궤 있던 오대산사고/자료조선왕실의궤 있던 오대산사고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일본 궁내청(왕실)이 보관하고 있는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 '조선왕실의궤(儀軌)'가 원래 있던 오대산사고. yoo21@yna.co.kr |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의회(의장 이만재)가 일제강점기 불법 반출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관련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평창군의회는 28일 임시회에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 찾기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평창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지난 8월 일본 총리가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발표한 담화문에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문화재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라며 "반환되는 조선왕실의궤 중 오대산 사고본 41종은 원 소장처인 오대산 사고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또 "2006년 7월 반환돼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 중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도 돌려줄 것"을 서울대에 요구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반환 당시 문화재청이 연구조사를 위해 서울대 규장각에 3년간 임시보관 후 소장처를 결정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며 소장처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오대산사고 방문한 일본 정치인들/자료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일본 궁내청(왕실)이 보관하고 있는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 '조선왕실의궤(儀軌)'의 반환을 돕기 위해 방한한 일본 정치인들이 21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 사고를 직접 방문했다. 오가타 야스오(緖方靖夫.전 참의원 의원.가운데)공산당 부위원장과 카사이 아키라 중의원 의원(맨왼쪽) 등 일본 측 관계자 5명은 이날 조선왕실의궤가 있던 오대산사고를 방문,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yoo21@yna.co.kr |
29일 창립되는 새평창포럼의 회원들도 결의문을 통해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오대산으로 돌아오는 데 모든 희생을 감내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8일 배포한 결의문에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제자리인 오대산으로 돌아오는 일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는 최대의 현안 과제"라며 "평창군과 의회, 강원도와 의회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1913년 월정사에서 일본으로 불법 반출돼 1923년 관동대 지진으로 거의 소실되고 남은 47권을 도쿄대에서 보관해오다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의 노력으로 2006년에 환국했다.
오대산 월정사는 2006년 7월 22일 '오대산 사고본 환수 고유제 및 환수기념 국민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동안 문화관광부로부터 오대산 보관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과 전시관 건립을 약속받기도 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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