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궁내청 "인도 대상 문화재 정밀조사 시작"(연합뉴스)_2010.08.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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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9-15 17:03 조회8,170회 댓글0건본문
日궁내청 소장 보인소의궤에 실린 그림 (서울=연합뉴스)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0일 오전 담화를 통해 한국에 '인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일본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 가운데 보인소의궤(寶印所儀軌)에 실린 대조선국주상지보(大朝鮮國主上之寶)의 그림. 2010.8.10 << 조선왕실의궤환수위 제공 >> comma@yna.co.kr |
외무성 관계자 "법률이나 조약 만들어야"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조선왕실의궤를 보관 중인 일본 궁내청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화재를 돌려줄지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하케타 신고(羽毛田信吾) 궁내청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인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도서(圖書)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한국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한국에 돌려주겠다고 밝힌 조선왕실의궤 외에도 제실도서 등 다른 문화재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하케타 장관은 "정부 방침에 따라 외무성과 협의하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떤 도서가 대상이 될지는 "한국과의 외교 교섭 과정에서 어떤 범위의 도서를 인도할 것이냐는 얘기가 당연히 나올 것"이라며 "예단을 갖고 말하는 건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언급을 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 오노 게이이치(小野啓一) 북동아시아과장은 지난 10일 자민당과 외교부회(部會)에서 반환 절차에 대해 "(조선왕실의궤는) 국가의 재산인 만큼, 법률이나 조약 등을 만드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이나 조약을 만들려면 국회 논의가 필요한 만큼 반환 절차가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日궁내청 소장 대례의궤 (서울=연합뉴스)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0일 오전 담화를 통해 한국에 '인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일본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 가운데 대례의궤(大禮儀軌). 2010.8.10 << 조선왕실의궤환수위 제공 >> comma@yna.co.kr |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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