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되찾기, 종교단체가 나섰다(조선일보)_2010.10.11(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0-12 08:58 조회7,464회 댓글0건본문
강원도 종교단체들이 조선왕실의궤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귀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으로 이뤄진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일본이 반환키로 한 조선왕실의궤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원래 있던 오대산으로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이번에 반환되는 조선왕실의궤와 2006년도에 환국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문화유산이자 국보로서 강원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본래의 가치가 빛나듯 원 소장처인 오대산 사고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에 대해 문화재청은 3년간 서울대 규장각에 임시 보관하고 3년 후 소장처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속히 오대산 사고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 소속 종교 지도자들은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 찾기를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오대산으로 돌아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홍서표 기자 hsp@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