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회,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반환 공식입장 밝혀(뉴시스)_2010.09.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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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9-29 16:28 조회9,956회 댓글1건본문
【평창=뉴시스】신형근 기자 = 강원 평창군의회(의장 이만재)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불법반출됐다가 2006년도 7월 반환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중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에 대해 오대산으로 조속히 돌아와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28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제172회 평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사고본 제자리 찾기(오대산)촉구 결의문'을 의원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오대산으로 돌아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결의문에서 군의회는 "2006년 반환당시 문화재청이 연구조사를 위해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3년간 임시보관 후 소장처를 결정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소장처의 조속한 결정과 3년간 연구조사 실적을 서울대학교에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책자에 날인한 서울대학교 규장각 도서지인 문화재 불법훼손행위에 대해 조속한 조치를 문화재청에 요구하기로 했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월정사에서 관리해 오다가 1913년 일본으로 불법반출돼 1923년 관동대 지진으로 거의 소실되고 47책이 도쿄대학에서 보관해 오다가 월정사를 중심으로 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의 노력으로 2006년도 환국됐다.
s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