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이른 시일 안에 돌려주겠다” 오카다 일본 외무상 밝혀 (국민일보)_2010.09.14(화) >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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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이른 시일 안에 돌려주겠다” 오카다 일본 외무상 밝혀 (국민일보)_2010.09.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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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9-15 20:42 조회7,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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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은 14일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의 반환과 관련, 조속하게 절차를 밟아 이른 시일 안에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카다 외상은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밝힌 조선왕실의궤 등의 도서 반환과 관련해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인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다만 “(도서 반환을 위한) 조약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 시기나 대상 범위 등을 현시점에서 결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 총리의 강제병합 100년 사죄 담화에서 빠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준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고통을 겪고 몸과 마음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해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간 총리 담화에서 한일병합의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한·일 양국엔 역사 해석에 다양한 관점이 있다”며 “앞으로 전문가 등의 의견교환을 통해 될 수 있는 한 공통된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일한국인 등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문제와 관련, “국회와 당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논의의 성숙을 기다려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의 참정권 문제는 다문화 공생의 지역사회 건설과 다양한 가치관, 생활방식 등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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