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 반환… 日의회, 처리 미뤄 年內반환 힘들 듯(조선일보)_2010.10.01(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0-02 10:21 조회8,526회 댓글0건본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30일 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반환을 위한 조약인 한일도서양도협정을 1일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회에 이번 임시국회에 조약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국회 일정상 일본의 도서 반환은 연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지난 30일 중의원 예산위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문을 받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선 엔화가치 강세에 따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4조6000억엔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국회는 내달 1일부터 12월 초까지 열린다. 따라서 한일도서양도협정 처리는 내년 정기국회 이후로 넘어간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지난 8월 발표한 한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일본이 통치기간 조선총독부를 경유하여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귀중한 도서를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인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쿄=선우정 특파원 su@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