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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 오대산 봉안 ··· 범국민운동 확산(강원일보)_2011.05.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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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5-28 09:18 조회7,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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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 비준 절차 마무리
추진준비위 실무회의 시작
도 역사문화예술 장 마련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찾기 추진준비위원회 실무회의가 첫발을 내디뎠다.

27일 춘천문화원에서 열린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추진준비위 실무회의에서는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환수를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조선왕실의궤 협정 발효와 함께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와 도내 문화예술단체를 비롯한 각계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조선왕실의궤 등 1,205권을 한국에 돌려주기로 한 한일도서협정은 이날 일본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일본 국회의 비준 절차가 종료됐다. 이에 오는 31일 내각회의를 거쳐 정식 발효되며 6개월 내에 반환 준비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도서 반환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한다.

이제 관심은 일본이 언제 도서를 반환하느냐로 쏠리고 있다.

일본 정부의 반환 시한은 발효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므로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조선왕실의궤 등의 도서가 한국에 돌아온다. 올가을에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반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범도민추진위원회는 도내 각 시·군 자치단체 및 단체별로 반환성명서 또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하고 조선왕실의궤 반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반환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오대산 월정사에서 고유제를 갖고 환수기념행사도 범도민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의체가 함께하는 조선왕조실록 및 조선왕실의궤 관련 문화·교육사업 기반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실록과 의궤 콘텐츠 전시관을 건립해 강원도 역사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되면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핵심 콘텐츠로 활용,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할 수 있기 때문에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도와 강릉시, 평창군을 중심으로 문화재청과 정부에 월정사 보관을 적극 요청하는 한편 강원일보는 도국회의원협의회와 공동으로 국회에서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 찾기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법상 조선왕실의궤 환수위 운영위원장은 “의궤 반환은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반드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법상 스님을 비롯, 실행위원장 이상근씨, 최명서 도문화예술과장, 박암식 강원문화재단 사무처장, 박석문 도예총 사무처장, 서준호 강원민예총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남궁현·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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