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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아닌 곳에 보관된 팔만대장경 상상할 수 있나”(강원일보)_2010.12.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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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12-07 17:51 조회9,0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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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대토론회] 이모저모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대토론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사인벨트에 서명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정을권 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울 심포지엄에 이어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에서 대토론회가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의회는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가 제자리에 있을 때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
강정길 부교육감은 “스핑크스를 사막이 아닌 광장에서 만난다면 전설과 신비함을 더이상 느끼지 못할 것이고 해인사가 아닌 곳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은 상상할 수 없다”며 “문화재가 원소장처로 돌아옴으로써 문화재 반환의 뜻이 완성되길 바란다”고 기원.
이영선 한림대총장은 “좋은 뜻을 가진 토론회와 함께 서명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연히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연히 와야 할 것이 당연히 오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다”는 짧은 멘트로 박수갈채.
김선배 춘천교대총장은 “이번 토론회는 강제로 빼앗긴 우리의 문화유산을 이제 정당하게 되찾아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물방울이 돌을 뚫을 수 있듯이 의지가 있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


여성·문화계 인사 대거 참석
◇춘천 대토론회가 지난 2일 서울 심포지엄에 이어 성황리에 마무리.
이날 대토론회에도 도내 여성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문화재는 본래의 소장처로 돌아와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
김명숙 춘천미술협회장은 “이미 반환받은 조선왕조실록도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법”이라고 동감.



동계 올림픽 유치 결의문 채택
◇이날 대토론회 참가자들은 오대산사고본 환수문화재 원소장처 봉안과 함께 동계 올림픽 유치 결의문을 채택, 문화올림픽으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명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결의문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길이 국격을 높이고,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는 최대 과제임을 천명.


 “이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
◇퇴우 정념(월정사 주지)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공동의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이 강원의 목소리를 서울 중심부에서 낸 소중한 행사였다고 의미를 부여.
퇴우 정념 스님은 “지난 서울 행사에 참석했던 최문순 국회의원은 30여년 간 프레스센터를 드나들면서도 강원도민들이 이처럼 열정적으로 많이 모인 자리를 접하지 못했다”고 한 이야기를 전하며 “오대산본을 원소장처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더불어 문화올림픽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속적으로 도민의 열정을 보여달라”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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