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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본 47책 우리 품으로…26일부터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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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5:00 조회7,9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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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일본이 1913년 빼앗아갔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고국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서울대학교는 14일 규장각에서 인도·인수식을 열고 일본 도쿄대로부터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47책을 공식적으로 돌려받았다.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은 지난 7일 국내에 들어와 규장각에 보관돼왔다. 오대산본은 이날 대한민국 국유재산으로 등록됐다. 관리주체는 문화재청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반환된 오대산본 47책을 국보 제151호인 조선왕조실록에 추가하기 위해 지정조사를 실시한다. 19일에는 문화재위원회 국보지정분과를 소집해 국보지정문제를 심의하고, 22일에는 실록이 원래 보관돼 있던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사고와 인근 월정사에서 ‘조선왕조실록 환국 행사’를 연다.

오대산본은 26일부터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다시 찾은 조선왕조실록 - 오대산 사고본’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규장각과 서울대,도쿄대 및 월정사 환수위의 뜻을 모아 3개월 후 오대산본을 어디에 보관할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1913년 도쿄대로 반출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중 27책을 1932년 반환받아 규장각에서 관리해왔고, 이번에 다시 오대산 사고본 47책을 돌려받게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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