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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성 공감… 여론 확산 나선다(강원도민일보)_2011.05.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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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5-28 09:16 조회7,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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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문화예술계 1차 실무회의… 향후 행보 주목

속보=조선왕실의궤의 반환 협정이 27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일본 비준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89년 만에 환수되는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본지 5월 27일자 1면)에 도내 문화예술계가 적극 나서기로 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이날 오후 춘천문화원에서 도내 문화예술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실무회의를 갖고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가 원 소장처인 오대산으로 환수돼야 한다는 준비위의 당위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여론 확산에 문화예술계가 적극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준비위는 취지문을 통해 “조선왕실의궤 환국은 확정됐으나 아직 소장처에 대한 결정은 나지 않은 상태며 이에 실록과 의궤가 고향인 강원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며 “실록과 의궤의 귀향은 강원도의 민족정신을 바로 세울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평창동계오륜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킬 수 있으며 도의 문화·예술·경제 등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환수위 운영위원장인 법상스님은 “의궤가 강원도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어떻게 원자리로 돌아오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조만간 2차 회의를 열고 실록·의궤 원소장처인 오대산 환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준비위 제1차 실무자 회의에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 운영위원장 법상스님, 월정사 해량스님을 비롯해 강원문화재단, 도문화원연합회, 도예총, 도민예총, 강원박물관협의회, 춘천마임축제, 강릉단오제위원회, 이효석문학선양회 등 도내 문화예술단체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한편 약탈 도서의 한국반환을 내용으로 하는 한일도서협정이 27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한 1205책의 도서가 6개월 내에 돌아오게 됐다.

윤수용·김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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