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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 조선왕실의궤는 언제 오나?(YTN뉴스)_2011.04.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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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4-18 13:39 조회7,0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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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랑스가 침탈해간 조선왕실의궤가 145년만 에 돌아온 것을 계기로 일본이 돌려주기로 약속한 조선왕실의궤에 대한 관심도 다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해 8월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추진한다고 공언했지만 일본 국내 정치의 혼란과 대지진 등으로 반환이 언제 이뤄질 지는 매우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있는 조선왕실의궤 반환 문제는 지난해 8월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일본이 공개적으로 반환 의사를 제시하면서 논의 흐름이 빨라졌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당시 담화에서 한일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조선왕실의궤 연내 반환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간 총리(지난해 8월 10일)]
"지금까지의 100년 속에서 반성해야 할 것은 확실히 반성하면서 그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함께 협력해 걸어 가자는 것입니다."

반환 대상 도서는 한일 외무장관 후속 협의를 통해 조선왕실의궤 167권을 포함해 1,205권으로 정리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환협정이 체결되면서 2010년 반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국내 정치가 혼란에 빠지면서 일본 의회의 협정 비준 절차가 지연되고 올들어서는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이 사임하면서 도서반환은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마에하라 외무상(3월7일)]
"저는 오늘 외상직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총리 관저를 방문해 총리에게 제 결심을 말씀드렸고 총리도 받아들였습니다."

여기에 지난 달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정부의 지도력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되면서 반환 절차가 언제 재개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간 나오토 총리의 지도력 약화가 정권이 교체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도서반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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