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오대산서 조선왕실도서 귀환 고유제(연합뉴스)_2011.12.12(월) >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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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오대산서 조선왕실도서 귀환 고유제(연합뉴스)_2011.12.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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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12 17:45 조회8,6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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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청은 조선왕실도서가 10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환수 고유제(告由祭)와 국민환영대회를 13일 종묘 정전 외에 16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 오대산사고와 월정사에서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종묘에서 오전 11시에 있을 환수 고유제는 이봉행렬(移封行列)과 대국민 경과보고, 고유제 집전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귀환 도서 중에서도 고종의 대한제국 황제 즉위 과정을 기록한 대례의궤(大禮儀軌)를 실은 채색 수레인 채여(彩輿)가 국군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종묘 정전에 이르면 봉헌관이 이를 봉안대에 안치한다.

이봉행렬이 끝나면 조선시대 궁중 성악인 정가(正歌) 방식으로 환수 경과보고를 진행한다.

이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를 거쳐 도서의 귀환을 알리는 고유제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고유제는 종묘제례보존회 주관 아래 신은 모시는 영신례와 향을 올리는 전폐례, 헌관이 술을 올리는 작헌례, 제사음식을 물리는 철변두, 신을 보내는 송신례, 축문을 태우는 망료례 순서로 이어진다.

이와 동시에 일무전승자와 국립국악고 재학생들이 연출하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종묘제례악보존회가 연주하는 종묘제례악 공연이 있다.

고유제가 끝나면 대례의궤는 다시 채여에 실려 행렬단 인도에 따라 정전을 나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향한다.

문화재청은 자유로운 고유제 참관을 위해 행사 당일인 13일 오후 5시까지 종묘를 무료 개방한다. 나아가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고유제를 참관할 수 있다.

오대산과 월정사에서의 고유제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강원도청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오대산사고 앞에서 열리는 환수 고유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헌관으로 참여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월정사에서 열리는 국민환영대회에는 강원도민, 정념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tae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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