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이달 1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다 총리가 18일과 19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며, 이날 방한한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일정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취임후 첫 한국 방문에서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구축을 확인하고, 일본이 돌려주기로 한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1천205책의 반환도 검토하고 있다.

노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달 하순 미국 뉴욕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공식 외국 방문은 처음이다.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지난달 21일 유엔총회가 열렸던 뉴욕에서 회담한 바 있다.

도서반환의 경우 지난 6월 10일 발효된 한일도서협정은 협정 발효 6개월 시점인 12월 10일까지 일본이 한국에 도서를 돌려주도록 돼있다.

노다 총리는 한국 방문을 전후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