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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의궤 오대산 귀환 여론 확산(강원도민일보)_2011.05.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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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5-17 09:04 조회7,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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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민단체 등 중심… 도쿄서 환국기념 축하연

조선왕실 의궤가 89년 만에 조국으로 귀환한다.

조선왕실 의궤환수위(공동의장 퇴우 정념스님·김원웅)는 지난달 28일 일본 중의원이 일본 정부가 제출한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1205책을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을 표결 통과시킴에 따라 문화재 제자리 찾기 등 후속조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수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퇴우 정념스님과 최명희 강릉시장, 이석래 평창군수를 비롯한 월정사와 도내 관계자, 환수위와 한·일 양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왕실의궤 환국기념 도쿄 축하연’을 개최했다.

도쿄 축하연을 마치고 지난 14일 귀국한 퇴우 정념스님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의궤 환수를 위해 노력한 환수위, 한·일 양국 인사와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문화분권 시대를 맞아 반출된 문화재도 원 소장처로 환수돼야 생명력을 얻고 가치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민은 물론 종교계, 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조선왕실의궤 오대산본이 원소장처인 월정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오대산 월정사와 환수위는 1970년 제1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한 ‘문화재의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금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 등에 따라 오대산 본은 국제협약에 의해 일본이 불법적으로 약탈해 간 문화재인 만큼 정당하게 취득한 자기 것을 증여하는 ‘기증’이 아닌, 불법 취득한 것을 원 주인에게 돌려주는 ‘반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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