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 떠나 국회의원들이 한마음으로 관련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강원일보)_2011.10.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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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0-24 09:28 조회8,235회 댓글0건본문
최연희 “총예산 120억원 국비 확보 위해 만전 기할 것” 허 천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그 빛을 발하는 것” 박우순 “강원도가 우리 문화의 정수가 될 수 있는 기회” 권성동 “도민들이 열망하면 정부도 그 뜻 꺾기 어려워” 황영철 “불교계가 국민 모두에게 고마운 선물 주셨다” 최경희 “만날 수 있는 모든 분들 만나서 힘 보태겠다” 박선영 “강원도가 명예 걸고 해야 할 일… 더 노력할 것” ◆ 최연희(동해-삼척) 도국회의원협의회장 = 퇴우 정념 큰스님과 불교계, 민간 차원의 노력으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가 환국되는 큰 결실을 거뒀다. 이제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차질 없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유물전시관 예산은 국비 3억원, 도비 3억5,000만원, 군비 3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이 확보돼 있다. 총 예산은 120억원으로 국회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정파를 떠나 한 마음으로 국회의원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겠다. 실록과 의궤 등 역사적 유물은 제자리에 있어야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다. ◆ 한나라당 허천(춘천) 의원 = 조선왕조실록은 물론 왕실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강원도의 보물이다. 유네스코 협약에도 있듯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그 빛을 발한다. 또한 실록과 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오는 것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 올림픽으로 승화하는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기도 하다. 지역 문화의 발전과도 깊이 연관돼 있다. 실록과 의궤가 강원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 ◆ 민주당 박우순(원주) 의원 =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온다면 강원도가 우리 문화의 정수가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얼, 정신이 오롯이 담긴 실록과 의궤는 이 나라와 불교계가 목숨을 걸고 지켜온 문화유산이었다. 실록과 의궤가 환국된 것은 그래서 의미 깊은 일이다. 더구나 강원도의 역사이자 유산 아닌가. 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를 찾아 오대산이 대한민국 문화와 호국불교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도 출신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 ◆ 한나라당 권성동(강릉) 의원 =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을 퇴우 정념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가 했다. 평소에도 큰스님을 뵙고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의 제자리 찾기에 의견을 같이했다. 실록과 의궤를 제대로 보관하려면, 오대산 사고를 다시 지어야 한다. 그곳에 우리 실록과 의궤를 봉안하는 것이 제자리 찾기의 완결이다. 우리 도민들이 열망하고, 희망하면 중앙정부도 그 뜻을 꺾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내년 총선 등 선거에서 이를 공약화해 추진할 생각이다. 정념 큰 스님과 긴밀히 협의하고 도 출신 국회의원과 힘을 합하겠다. ◆ 한나라당 황영철(홍천-횡성) 의원 = 오래전 월정사 적멸보궁을 오를 때, 스님 한 분이 제 아이에게 밤을 하나 주워 준 적이 있다. 지금까지도 제 아이는 스님이 선물해 준 그 밤을 기억하고 있다. 불교계가 국민 모두에게, 특히 도민들에게 매우 고맙고 중요한 선물을 주셨다. 정념 큰 스님과 불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실록과 의궤의 제자리 찾기는 범도민적인 사업이기에 국회의원들도 뜻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적극 노력하겠다. ◆ 한나라당 최경희(춘천 출신) 의원 = 정념 큰스님과 불교계가 애를 많이 썼다. 수십 차례 일본에까지 찾아가 자료를 수집하고 환국을 위해 노력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 힘이고, 강원도의 힘이다. 환국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가 오대산 사고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만날 수 있는 모든 분을 만나서, 강원도 보물을 환수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제 강원도가 더 힘을 내야 한다. ◆ 자유선진당 박선영(춘천 출신) 의원 = 일본에 가 있는 문화재의 80%가 불교문화제다. 2006년 조선왕조실록이 돌아왔다.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유네스코 정신 때문이다. 그렇게 실록이 환국되고 본 자리인 오대산 사고로 환수하기 위해 노력도 했다. 그 과정에서 `강원도에 실록을 보내면 안녕하겠느냐'는 몇몇 분들의 말을 듣고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강원도가 문화재 하나 관리 못 하는 수준인가. 우리 강원도가 명예를 걸고 해내야 할 일이다. 남아있는 임기 중에 제자리 찾기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민왕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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