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 귀환 기념 남북불교계 공동선언(연합뉴스)_2011.12.0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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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09 09:30 조회7,762회 댓글0건본문
"민족문화재 찾아오는데 더욱 정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남한의 문화재관련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와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8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및 전국신도회와 일제에 빼앗겼던 조선왕실의궤의 귀환을 기념하는 공동선언서를 발표했다.
남북불교계는 선언서에서 "일제강점시기 조선총독부가 빼앗아간 조선왕실의궤가 80여년 만에 우리 민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북과 남의 불교계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남불교도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아래 힘을 합쳐 일제가 약탈해간 민족문화재들을 제자리에 찾아오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7천만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고 민족의 염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 적극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북불교계는 또 선언서를 통해 일제가 약탈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공동토론회를 개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총독부가 1922년 일본으로 반출한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1천200책은 지난 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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