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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제자리 찾기 구심체 형성(강원도민일보)_2011.08.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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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8-09 09:48 조회8,2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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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150명 구성 ‘범도민 추진위’ 발족… 오대산 전시장소 별도 추진

 
▲ 8일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 발족식 참석자들이 제자리찾기 촉구 서명을 하고 있다. 평창/신현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족은 오대산 사고(史庫)에 보관 전승돼 오던 실록과 의궤가 본 소장처로 돌아올 수 있는 범도민 홍보와 역량의 구심체를 확보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추진위는 국회의원, 전·현직 도지사 등 도를 대표하는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언론·종교계, 각급 단체장 등 모두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창립선언문에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표적 기록문화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의 문화유산이며 민족의 문화유산이다고 가치를 밝혔다.

이에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문화의 품격과 나라의 국격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추진위 구성의 명분을 찾고 있다.

추진위는 향후 범도민 홍보 확산 차원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명운동을 통한 여론형성으로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분산 보관 복구의 의의를 알리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오대산 월정사에서 환국행사 및 고유제를 통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가치를 대내외에 천명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약탈문화재의 원위치를 복구하는 차원에서도 중요 의미를 갖는다.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오대산본이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은 월정사를 포함해 민간 각계 각층 노력의 결과물이며 오대산으로의 귀환은 ‘문화재는 제자리’라는 유네스코의 협약 및 권고에 따라 무수한 약탈문화재 제자리 찾기 노력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의 제자리 찾기 여부에 따라 해외에 산재된 14만여점 문화유산의 제자리 찾기 명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추진위는 오대산에 전시장소를 별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도도 적극 나서 이달 현재 전시관 건립비용 국비 10억원을 확보, 내년에 건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의 승화에도 큰 몫을 담당할 기대다.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강원도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세계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주요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제자리 찾기는 도차원에서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발족하게 됐다”며 “향후 서명운동 등 도민들에게 인식의 폭을 깊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열



“반환 당위성 알리기 주력”

   
▲ 원영환 추진위원장

8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발족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제자리 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의 원영환 추진위원장은 “문화재가 왜 오대산 사고(史庫)로 돌아와야 하는가 하는 논리가 중요하고 그 논리를 기초로 관계요로의 설득이 시급하다고 본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원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집행부와 논의를 통해 구체화 할 예정으로 큰 틀에서의 주요 추진은 범도민 대상 서명운동 전개를 통해 도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중앙정부와 문화재청에 알리겠다”며 “이와 함께 오는 9월 중에 강원도 환국행사와 고유제를 개최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 오대산본이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는 월정사를 포함해 민간 각계각층의 노력의 결과물로 오대산으로의 귀환은 문화재는 제자리라는 유네스코의 협약 및 권고에 따라 무수한 약탈문화재가 제자리 찾기 노력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강원도문화원연합회 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원영환 위원장은 “추진위는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의 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게 추진위 출범의 의미이자 생명”이라며 “약탈문화재의 제자리 찾기는 조상의 얼과 정신을 회복해 역사 바로 세우기의 본보기로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유 열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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