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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도서 1천2백점 백년만에 고국 품으로(SBS)_2011.12.0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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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07 09:25 조회7,8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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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침략기에 빼앗겼던 조선시대 책 1200점이 10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다른 문화재도 빨리, 다 돌려주기 바랍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 그리고 취타대의 연주가 장중하게 울려 퍼집니다.

취타대 뒤로 도서를 담은 컨테이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 전통의장대 대장이 조선왕실 도서의 무사 귀환을 공식 선언합니다.

[100여년 만의 귀환 안착!]

조선총독부가 수집해간 조선왕실의궤 167책과 이토 히로부미가 반출한 도서 938책 등 모두 1200책이 우리 땅에 돌아온 겁니다.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인수인계를 확인하는 구상서도 교환했습니다.

[박석환/외교통상부 제1차관 : 작년 8월 간 총리가 구속 조치가 실현된 것으로 보고 일본이 과거에 대한 반성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돌아온 조선왕실의궤는 조선 왕실의 역사와 주요 행사 예식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어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의궤 이외에도 조선시대 마지막 법전인 '대전회통'과 백과사전 '증보문헌비고'도 고국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국조통기, 무신사적, 갑오군정실기, 강연설화, 청구만집은 국내에는 없는 유일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찬/문화재청장 : 유일본을 포함해서 우리 역사나 사료적인 가치가 큰 도서들이 꽤 있어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일단 도서들을 고궁박물관에 보관한 뒤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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